1. 베트남 호치민 여행 완벽 가이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베트남 여행 중에서도 경제수도인 호치민은 역동적이고 활기가 아주 넘치는 곳입니다. 베트남 전쟁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들과 휴양을 즐기기에 좋은 자연 풍경 등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여행지, 베트남 여행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호치민 주요 관광지와 베트남 음식, 주의사항 및 Q&A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2. 베트남 여행 사전 준비
본격적인 호치민 여행에 앞서 베트남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1 베트남 여행 비자
무비자 – 베트남은 무비자로 45일까지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45일 이상 머물지 않는 이상 비자가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45일은 입국일에 45일을 더한 날짜로 44박 45일입니다.
예를 들어 1일에 입국했다면 45일까지 반드시 출국을 해야 합니다.
베트남 무비자 조건은 간단합니다.
1. 체류 기간 45일 이내여야 합니다.
2. 리턴 티켓이 있어야 합니다.
3.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E비자 – 베트남은 무비자 기간이 45일입니다.
그래서 보통 45일 이상 장기간 체류하실 계획이라면 E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E비자는 90일까지 체류 가능합니다.
수수료를 받고 발급을 대행하는 곳도 있지만 정말 쉽고 간단하니
직접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2-2 베트남 여행 적절한 여행 시기
베트남은 위아래로 길쭉한 형태의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보다 약 3배 이상 크기 때문에 지역별로 날씨 차이가 큽니다. 베트남 여행 시기를 정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우기’를 피해서 방문하는 겁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처럼 봄여름가을겨울이 아닌 우기와 건기로 계절이 나뉩니다.
베트남은 보통 습하고 덥습니다.
우기도 지역별로 차이가 많이 나는데 호치민이 있는 남부지역은 우기 때에 하루에 짧게 여러 번 비가 오지만 다낭이 있는 중부 지역은 장마처럼 비가 내리기 때문에 물에 잠기는 일이 흔히 발생합니다.
베트남 지역별 방문하기 최고의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베트남 남부지역 (호치민,무이네,냐짱,붕따우 등) 12~5월
베트남 중부지역 (다낭,후에,호이안 등) 2~6월
베트남 북부지역 (하노이,하롱베이,사파 등) 9~2월
2-3 베트남 여행 환전
베트남 동화는 국제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화폐가 아니므로 달러로 환전한 후에 베트남 현지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것이 원화로 환전하는 것보다 이득입니다. 공항은 물론 지역 어디든 은행과 별도의 환전소들이 있습니다. 추가로 동화가 급한 경우 수수료가 비교적 비싸지만 한국에서 쓰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도 호치민 곳곳에 있는 ATM 기기에서 동화를 인출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화폐는 보통 1000동짜리부터 50만 동 짜리까지 사용하며 다른 나라와 달리 동전은 없고 모두 지폐로 이뤄져 있습니다
2-4 베트남 여행 유심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후불 요금제를 많이 사용하는 반면 베트남에서는 선불 유심을 많이 사용합니다.
필요할 때마다 요금 충전카드를 구입해 요금을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인데 등록이 비교적 간편하고
어디서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대표적으로 아래의 두 가지 종류의 유심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유심 – 별다른 조작 없이 휴대폰에 장착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용 유심 – 현지인들과 동일하게 유심 구입>금액 충전>요금제를 개통해 사용합니다
베트남에 45일 이내 단기로 머물 예정이라면 공항에서 바로 베트남 유심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24시간 영업을 하므로 도착하는 즉시 유심을 구매,사용 가능합니다.
2-5 베트남 여행 교통수단
베트남 호치민으로 입국할 경우에는 ‘떤선녔 (Tan Son Nhat) 국제공항’을 이용합니다. 인천이나 김포에서 출발 기준으로 약 5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셔틀과 택시, 사설 운송, 공항버스 등의 교통편을 이용하여 시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호치민에서 가장 발달한 대중교통수단은 단연 버스로, 노선도 잘 구축되어 있으며 가격도 저렴합니다. 한편 외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단 중에는 오토바이 택시나 개인택시 등도 있는데, 특히 오토바이 택시는 저렴하고 잡기도 어렵지 않아 효율적입니다.

-
버스
호치민은 잘 구축된 버스 노선을 가진 도시입니다. 특히 밝은 녹색의 공공버스는 저렴하면서도 안전하고, 찾기 쉬운 편인 교통수단입니다. 벤탄 시장 1 구역 맞은편에 있는 벤탄 버스 정류장은 호치민 시내버스의 허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여기서 출발한 버스들이 호치민 교외와 일부 외곽 지역을 운행합니다. 티켓은 버스 탑승 후 내부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거리에 따라 5,000동~7,000동(약 290원~4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기차
기차는 주로 도시와 도시처럼 거리가 먼 지역을 이동할 때 사용하는 교통수단으로, 비행기 등에 비해 저렴하고 기차여행의 낭만을 즐기기 위해 많은 베트남 여행객이 애용합니다. 사이공 기차역은 호치민의 10 구역에 위치해 있고, 도심에서 택시를 타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다낭, 나트랑, 하노이 등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택시
다수의 여행객이 함께 호치민 시내를 여행할 때 가장 편하고 효율적인 수단은 택시입니다. 특히 ‘마일린'(MAI LINH)과 ‘비나선'(VINASUN)은 대표적인 택시 회사로, 가장 공인된 브랜드인 만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 가격은 기본 1000동(약 58원) 기준으로 책정되며, 미터기에는 1(1000동), 10(10000동)과 같은 단위로 표시됩니다. -
오토바이 택시
택시가 다수의 여행객에게 적합하다면, 오토바이 택시는 홀로 베트남 여행 을 할 때 가장 저렴한 수단입니다. 특히 오토바이가 많은 곳인 만큼, 정말 쉽게 찾을 수 있다는 부분이 큰 장점이고 또한 택시에 비해서도 약 5분의 1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최근에는 ‘그랩 바이크’ 서비스를 시작해, 앱으로 편하게 오토바이를 부를 수 있고 금액 계산도 부를 때부터 이미 정해진 가격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덤티기 쓸 염려도 없어졌습니다.
요즘은 그랩이나 고잭 같은 택시어플이 상용화되어있어서 일반 택시를 잡아서 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안전합니다.
2-6 베트남 여행 숙박 및 호텔 예약
호치민은 베트남에서 가장 바쁘고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저렴한 호텔에서 고급 호텔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요즘 아고다 등을 이용하여 베트남 여행 숙소를 예약을 많이들 하고 있지만 숙박어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기가 정한 숙박업소가 위치한 곳이 어떤 지역인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호치민 각 지역 소개를 참고하시고 아고다나 베테랑에 직접 문의를 하셔서 예약할 숙소가 관광계획 중인 지역과 적합한지 상담 후에 숙소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서울에서 강남구,종로구,은평구 이렇게 나누듯이 호치민에선 한국말로 군, 영어로 District이라는 행정단위를 사용합니다. 1군~12군 빈탄군, 고밥군, 투득군, 빈딴군,딴푸군, 떤빈군, 푸뉴안군 그리고 냐베, 빈짠현, 깐져현, 혹몬현, 꾸찌 이렇게 총 19개의 군과 5개의 현으로 나뉩니다. *2020년 10월 이후 2군과 9군이 투득군과 합쳐 투득시로 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베트남 여행 호치민 관광명소
호치민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베트남의 도시이자, 베트남 전쟁이 끝난 후 개방되기 전 1975까지는 사이공(Saigon)으로 불리던 베트남의 최대 경제중심도시입니다. 과거 프랑스에 식민지 지배를 당하던 시절, 작은 파리로도 불리었던 호치민 시는 이후 급격하게 이루어진 산업화와 베트남 전쟁의 여파로 인해 성모마리아 성당, 중앙 우체국 등 일부분의 프랑스 건축물만이 남아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호치민의 중심가이자 여행객이 주로 방문하는 1군은 작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혼자서 여행을 하더라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충분한 편의 시설과 치안이 갖추어져있습니다. 이외에도 호치민 시외에는 동남아 6개국을 거쳐 내려온 메콩강이 합쳐서 형성된 메공델타와 베트남 전쟁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구찌터널 ,내셔널 지오그래픽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 베스트 20에 꼽힌 장소인
부롱사원등이 있습니다. 또한 근교에 위치한 무이네 사막, 푸꾸옥 해변, 껀저섬 등은 다음 포스팅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짧은 시간내에 돌아볼 수 있는 호치민 시내에 있는 관광명소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호치민 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부롱사원
3-1 호치민 전쟁 박물관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된 전차, 전투기, 총기 같은 무기와 기록 사진 등을 소장한 3층 규모의 박물관입니다. 전시된 사진 중에는 ‘닉 우트'(Nick Ut)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The Terror of War‘를 비롯,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는 것들이 많습니다. 박물관이 다루는 주제만큼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장소지만, 호치민을 찾는다면 꼭 방문해야 할 장소이기도 합니다.
운영시간 : 매일 07:30~12:00, 13:30~17:00
입장료 : 15,000동(한화 약 7,500원)
3-2 노트르담 성당
40m 높이의 쌍둥이 첨탑이 인상적인 성당으로, 1863년부터 1880년까지 약 17년에 걸쳐 지어졌습니다. 네오고딕 양식과 붉은 벽돌이 어우러진 외관은 밤에 더 아름답고 성모상 앞에서 촛불을 켜고 기도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천주교도가 많은 베트남에서는 휴일 미사가 되면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들어가지 못한 신자가 건물 광장에 넘쳐나는 정도입니다
3-3 사이공 중앙 우체국
베트남 여행 중 사이공 중앙 우체국은 노트르담 성당과 마주 보고 있는데다, 독특한 외관 덕에 찾아가기 쉽습니다. 내부에는 나무 전화 부스와 거대한 지도 등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우편 업무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외 접수는 당연히 가능하므로, 한국을 비롯한 외국으로 편지를 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념품샵이 있으니 한 번쯤 구경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건물은 호찌민 시 방문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곳 근처에는 사이공 노트르담 성당과 쇼핑몰 다이아몬드 플라자가 있습니다
운영시간 : 매일 07:00~19:00
3-4 응우옌 후에 거리 & 호치민 시청
호치민 시청부터 사이공강까지 800m 정도 이어지는 응우옌 후에 거리는 2014년 보행자 전용 거리로 보수를 거친 후, 호치민의 대표 핫플레이스 중 한곳이 되었습니다. 길을 따라 즐비한 상점은 물론, 호치민 시와 베트남의 주요 행사들이 자주 열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가장 활발한 시간은 해질녘으로, 이 거리가 왜 호치민에서 가장 젊은 곳 중 하나인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거리의 최북단에는 호치민시 시청이 있는데, 일반인의 내부 출입은 불가능하나 외부 관람과 사진촬영은 가능합니다.
3-5 벤탄시장
벤탄 시장은 호치민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 시장 내외부에 걸쳐 먹거리와 옷부터 장신구, 잡화, 장식물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습니다. 6시 이후에는 벤탄 시장이 문을 닫고 야시장이 열렸었지만 최근에는 야시장은 폐업하고 클럽이 생겼습니다.
베트남 여행 중 기회가 되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운영시간 : 매일 07:00~18:00
5. 베트남 여행 시 주의사항 7가지
필자는 호치민의 한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7군 푸미흥에 베트남 아내와 딸을 낳고 살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살면서 느낀 베트남 여행 혹은 한달 살기 간 주의해야 될 사항을 7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5-1 베트남 치안
필자는 해외 각국에서 5년 이상 지내보았습니다 ( LA, 캘거리, 프놈펜, 마닐라, 서울 등..) 서울을 제외하고는 늦은 밤에는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드는 도시들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베트남은 꽤나 안전한 느낌입니다. 실제로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하여 베트남은 강한 공권력이 유지되는 만큼 치안이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어디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예외적인 경우는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과 시비가 붙었을 때에는 만하면 미안하다(씬 로이)하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체구가 작아 만만해 보이지만 무조건 친구들이 다 부르기 때문입니다.
억울한 상황이라도 공안 또한 현지인 편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처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5-2 오토바이 날치기
소매치기와 같은 절도는 사실 치안이 가장 좋은 대한민국에서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발생률에서는 동남아가 타 국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많이 일어나는 것이 동남아 오토바이 날치기입니다. 동남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한두 번쯤은 소매치기를 당해봤거나 주변 사람이 당하는 것을 봤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요즘은 중고로 팔 수 있는 고가의 스마트폰이 그들의 좋은 먹잇감입니다. 그러니 길을 걸어 다닐 때 경계심을 가지고 스마트폰을 보거나 아예 밖에서는 스마트폰을 가방에 넣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3 길 건너기
신호등이 있는 4차선 이상의 큰 도로는 자동차나 오토바이 할 것 없이 신호를 잘 지키는 편입니다. 하지만 작은 도로에서는 신호가 무색할 만큼 난장판입니다. 신호를 무시하는 오토바이들이 많으니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길을 건널 때에는 항상 다가오는 오토바이 운전자와 아이컨택을 하면서 천천히 건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5-4 한국인에 대한 인
최근 K-pop의 유행과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뛰어난 활약 등으로 베트남 내 한국인의 이미지는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아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정상적인 20대 베트남 여성이 40~50대 한국인 남성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끔 술집에서나 다른 유흥업소 쪽에서 만난 젊은 베트남 여성과 말도 안 되는 로맨스를 꿈꾸며 무리수를 두는 분들이 있는데 착각은 자유입니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 때 생겨난 라이따이한 문제와 민간인 학살 문제가 머속에 항상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인에 대한 여론이 단번에 악화될 수 있습니다.
5-5 옷차림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막상 살아보면 사회주의 국가가 뭔지 헷갈릴 정도로 개방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찰과 같은 종교 시설물이나 관공서들은 여전히 보수적이라 반바지를 입거나 슬리퍼를 신은 경우에는 출입이 불가합니다. 치마의 경우 너무 짧지만 않으면 괜찮습니다.
그러니 언급된 장소에 가게 될 때에는 긴 바지와 운동화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6 카드 사기
기업체가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일부 악덕 상점이나 술집 등에서는 결제 직후에 실제 결금액을 바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카드를 2번 긁거나 0을 하나 더 붙여서 결제하여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으니 참고하시고 카드를 사용하실 때는 어플로 빠져나간 금액을 멀리 이동하기 전에 꼭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7 비리 경찰 (공안
어느 나라나 비리 경찰들이 일부 있다고는 하지만, 베트남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래서 돈만 조금 쥐주면 다 해결되어서 편할 때도 있습니다. 다만 오토바이를 타다 보면 수시로 만날 수밖에 없는 존재들인데 정속 주행을 하더라도 과속했다고 세우고 돈을 요구하면 억울하더라도 200,000~300,000만 동을 쥐주고 빨리 끝내는 편이 낫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지만 이곳이 베트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6. 베트남 여행 시 자주 묻는 질문 Q&A
베트남 여행 시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각 상황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6-1 베트남 여행 시 식당에서
-
식당에서 팁을 줘야 되나요?
베트남에서 기본적으로 팁 문화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예외의 경우는 마사지입니다만, 마사지 외에는 원한다면 주실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안 주셔도 됩니다. -
실제 가격보다 영수증에 더 많이 청구되었습니다.
베트남 여행에서 영수증 확인은 필수 중의 필수이며, 이런 소규모 덤터기는 베트남에서 흔한 일상입니다. 가장 흔하게 당하는(?) 건 물티슈입니다. 식당에서 제공되는 물티슈를 사용하게 되면 약 2,000동 (100원)을 지불해야 됩니다. 그런데 사용하지 않아도 영수증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금액이 적기에 무시할만합니다. 하지만 종종 먹지도 않은 음식도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기에 꼭 영수증을 확인하세요. 최근 필자도 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250,000동짜리를 딸기 1개를 사고 마트를 나와서 영수증을 확인해 보니 2개로 계산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가서 따지고 환불은 받았습니다. -
식당에서 포장도 가능한가요?
포장이 안되는 베트남 음식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포장하기 위해서는 Mang ve(망베)라고 말하면 알아서 포장해 줍니다.
Grab은 동남아시아 최고의 슈퍼 앱입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전역의 6억 7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필수 일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6-2 베트남 여행 교통수단에 대해서
-
택시보다 그랩이 더 안전한가요?
필자가 호치민에서 오토바이를 사기 전까지 아무 사고 없이 잘 이용했고 아기와 함께 외출할 때가 많은데 유모차를 보면 재빨리 내려서 트렁크를 열고 짐을 싣는 것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이미 어플을 통해 콜을 하기 전부터 가격이 정해져있어서 덤티기 당할 위험도 없습니다. -
어플로 콜 하면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하나요?
동남아를 처음 여행 오시는 분이시라면 대부분 오해하시는 것이 우리나라처럼 스마트폰이나 플리케이션 시장이 낙후되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베트남은 와이파이가 없는 식당도 거의 없고 지나다 보면 대부분 사람들은 스마트폰만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콜택시를 부를 때의 대기시간과 비슷하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단, 출퇴근 시간은 장담 못 드립니다.
6-3 베트남 여행 의사소통에 대해서
-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가요?
베트남어를 보면 아시겠지만 알파벳들을 기초로 수기합니다. 그래서 한국인보다 베트남 사람들이 훨씬 쉽고 빠르게 영어를 익힌다고 합니다. 여행 시 주로 방문하는 여행자 거리나 호텔, 유명 집, 관광지 등의 장소에서는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으실 겁니다. 호치민 7군 푸미흥 지역에서는 대부분 식당에서는 한국말 하는 직원들도 많습니다. -
알아두면 좋은 베트남어는 뭐가 있나요?
와이프가 베트남 사람인데 설 명절 때 와이프 고향에 내려가서 씬 짜오(안녕하세요), 깜 언(감사합니다), 씬 로이(죄송합니다) 이 정도만 말해도 가족 친척들 모두 빵 터졌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베트남 회화만 가기 전 조금 연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